본문 바로가기

건강

사레 자주 들림 원인 및 예방 방법, 올바른 맞춤법

친한 지인이 식사할 때 사레가 자주 들린다고 하며 걱정을 토로하였습니다. 이에 사레들림의 원인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평소에 헷갈리는 표현인 사래와 사레, 사레걸리다, 사레들리다 등에 대해 올바른 맞춤법을 정리하였습니다.

 

식도와-기도로-이루어진-우리-몸-내부-모습-사진
우리몸-내부-구조-식도와-기도

 

1. 사레들림이 왜 일어나는가?

 

음식물이나 물 섭취 시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게 되면 들어가지 못하도록 기침이 나오는데 이러한 증상사레라고 합니다. 입 안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후두부가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데 이 기능이 잘 동작하지 않으면 사레가 들리게 됩니다. 만일 사레가 들지 않으면 이물질이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기도가 막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침을 삼키다가도 사레에 들릴 수 있으며 자다가도 사레들려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사레들림은 후두부 및 식도 등의 노화로 인해 노인들에게 빈번한 증상이며 아기나 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들에게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2. 사레가 자주 들리는 원인 

 

사레가 자주 들리는 현상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음식이나 음료를 급하게 먹을 때입니다. 평소에 허겁지겁 급하게 먹는 식습관인 분들은 사레에 자주 들릴 수 있습니다. 담배와 커피도 역류성 후두염과 식도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사레가 자주 들리는 원인이 됩니다. 비슷한 이유로 인후두염이 있을 때에도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목구멍의 점막이 상하거나 건조하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사레가 들릴 수 있다고 합니다. 노인 분들 중에서는 3명 중에 1명 꼴로 삼킴 장애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노화로 후두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발생하는 장애 현상으로 사레들림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3. 사레들림의 예방 방법과 응급 처치

 

잦은 사레 들림의 예방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담배나 커피와 같은 카페인 섭취를 줄여 역류성 후두염을 예방합니다.
  • 구강 호흡이 아닌 코로 호흡하며 목구멍을 건조하지 않게 합니다.
  • 음식을 드실 때에는 급하지 않게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들입니다.
  • 식사 시에는 올바른 자세로 턱을 살짝 내리면 기도가 좁아져 사레들림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만일 사레가 들렸을 때에는 숨을 천천히 내쉬어 호흡이 진정되도록 기다립니다. 해결 방법으로 물을 마시는 건 오히려 사레를 촉진할 수 있어 아무것도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만일 음식물로 기도가 막혀 호흡이 곤란할 때에는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를 행하여 음식물을 토해내게 합니다.

 

4. 사레 관련 올바른 맞춤법

 

사레와 사레는 비슷하게 생긴 단어이며 발음도 비슷하여 자주 혼동되는 단어입니다. 올바른 맞춤법은 '사레'이며 국어사전에 명시되어 있는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사레들리다와 사레걸리다도 많이 헷갈려하시는데 이 중에서는 '사레들리다'가 올바른 표현이라도 합니다. '사레걸리다'는 올바르지 못한 표현으로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사레들리다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다 붙여서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레들리다' 자체가 하나의 단어라고 합니다.

 

오늘은 사레와 관련된 다양한 원인과 에방 방법, 응급 처치, 올바른 맞춤법 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사레는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식습관과 자세, 섭취 방법 등으로 개선할 수 있으므로 덜 발생하도록 평소에도 신경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주 사레들려서 걱정이신 분들은 위와 같은 원인과 예방 방법에 대해 숙지하시고 실천하셔서 증상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