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파는곳, 용도 및 강아지에 미치는 영향 정리

염화칼슘은 대표적인 제설제로 눈을 얼지 못하게 녹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견주로서 눈 오는 날 길가에 뿌려져 있는 염화칼슘이 강아지에게 유해할까 걱정되어 산책을 시키지 못한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염화칼슘의 파는 곳, 용도뿐만 아니라 과연 강아지에게도 위험한지 알아보았습니다.

 

 

염화칼슘이란?

염화칼슘은 염소와 칼슘이 결합된 화합물로 분자식은 CaCl₂로 나타냅니다. 물에 녹는 수용성으로 흡습성과 조해성이라는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흡습성 :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
• 조해성 :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녹는 성질

 

고체 형태이지만 상온에서 습기를 흡수하여 열을 발생하면서 녹기 때문에 밀봉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이러한 흡습성과 조해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겨울철 제설제와 제습제의 용도로 주로 사용됩니다.

 

염화칼슘 파는 곳

염화칼슘은 철물점이나 동네 슈퍼마켓, 대형 마트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으로도 구입이 가능하여 필요시 인터넷으로 쉽게 가격을 비교하며 살 수 있습니다. 염화칼슘 가격은 온라인에서 보통 1kg에 1,500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다양한 무게로도 판매되고 있어 필요한 양만큼 구입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염화칼슘 용도 및 원리

대표적인 염화칼슘의 용도는 제설제와 제습제로 사용됩니다.

 

제설제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 제설용으로 길가에 뿌려지는 하얀색 물체의 정체는 보통 '염화칼슘'입니다. 염화칼슘의 어는점은 영하 50도 이하로 매우 낮은데 물과 결합하여 물의 어는점을 낮춰줍니다. 물이 염화칼슘과 결합되어 더 낮은 온도에서 얼게 되어 도로의 눈이 아무리 영하의 날씨에도 꽁꽁 얼지 않도록 해줍니다. 이 원리를 흔히 말하는 '어는점 내림'이라고 부르며  대표적인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합니다.

 

제습제

염화칼슘은 실리카겔과 더불어 제습제의 주요 성분으로도 사용됩니다.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해 습도를 조절하며 이러한 흡습성의 원리로 옷장, 신발장, 화장실과 같이 주로 습기 조절이 필요한 곳에 비치하여 사용됩니다. 제습제의 염화칼슘이 다 녹게 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그 밖의 사용 용도

제설용 및 제습제의 용도 이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식품 첨가제로 두부의 응고제 역할로 쓰입니다.
포카리스웨이트와 같은 이온 음료에 첨가됩니다.
칼슘을 공급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줍니다.
콘크리트의 경화 속도를 빠르게 해 줍니다.
동물 중성화 수술의 대체 요법으로 사용됩니다.
산호 어항에 칼슘을 공급해 줍니다.

 

 

그러면 염화칼슘이 강아지에 미치는 영향은?

겨울철 길가에 뿌려진 염화칼슘을 혹시나 강아지가 밟으면 위험할까 봐 산책을 못 시키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염화칼슘은 물과 반응하면 열을 발생하는 발열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발열 온도는 차가운 온도가 조금 올라가는 수준이며 뜨겁지 않아 강아지에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간혹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고 깜짝 놀랄 수도 있는데 이는 실제 매우 뜨거운 게 아니라 산책으로 인해 발바닥 부위가 약해졌거나 다른 부분보다 온도가 달라 놀란 경우입니다. 실제 다른 견주님께서 직접 테스트한 글을 보았는데 그렇게 뜨겁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외출 후 복귀 시 강아지 발에 묻은 흙과 염화칼슘은 잘 털어주시길 바랍니다. 발에 묻은 염화칼슘을 강아지가 먹을 수도 있는데 적은 양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많은 양을 섭취 시 위장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꼭 산책 후에는 발을 잘 닦아주시길 바라며 신발이 따로 있으시면 신겨주시길 바랍니다.

 

겨울철 길가에서 산책하는 강아지

 

 

염화칼슘 부작용

염화칼슘은 인체에 무해하여 소량을 섭취 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많은 양을 먹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위궤양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로 만지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물 외에도 금속 물체를 부식시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철근을 부식시켜 철근 콘크리트에서는 사용하면 안 되며 겨울철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이 자동차에 닿으면 차량을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요약정리

지금까지 염화칼슘에 대해 다방면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염화칼슘은 대표적으로 제설제와 제습제 용도로 사용되며 이밖에도 여러 용도로 사용됩니다. 철물점, 대형마트 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파는 곳이 다양합니다.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으면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지는 않아서 위험하지는 않지만 먹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외출 후 꼭 발을 잘 씻겨주며 신발을 신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염화칼슘의 부작용으로는 위장 장애, 위궤양, 피부 건조, 금속 부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