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단계 별 증상과 치료 및 응급처치 방법 총 정리

화상은 불이나 뜨거운 물질에 피부가 손상되어 다치는 증상을 말하며 강도에 따라 단계가 나뉩니다. 화상의 정도가 심하면 물집이 생길 수도 있는데 물집은 일부러 터뜨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화상의 등급과 응급처치 및 치료방법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상

 

1. 화상의 등급

 

화상의 등급은 정도에 따라 크게 3~4 단계로 보는 경향이 있으며 단계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도 화상 : 가장 약한 단계이며 피부의 외피가 다쳤을 때의 화상입니다. 피부가 붉게 되거나 살짝 따가운 정도의 증상으로 별다른 후유증 없이 쉽게 낫습니다.
• 2도 화상 : 피부의 외피뿐만 아니라 진피까지 손상되었을 때를 말합니다. 이때에는 화상 입은 부위에 노랗게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세부적으로 표재성 2도 화상과 심부 2도 화상으로도 구분되는데 표재성 2도 화상은 진피의 일부만 손상되었을 때, 심부 2도 화상은 진피의 대부분이 손상되어 회복 기간이 길며 흉터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 3도~4도 화상 : 피부 깊숙이 화상을 입고 심하면 뼈와 조직이 손상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신경이 손상되어 통증이 없고 하얗거나 까맣게 피부가 변하게 됩니다.

 

2. 화상 물집이 생기면 터뜨려야 할까?

 

2도 화상을 입었을 때에는 노란 물집이 발생합니다. 결론은 물집이 생기면 바로 터뜨리지 않고 가만히 놔두는 게 좋습니다. 물집이 터지면서 외부 환경에 피부 내부의 진피가 노출되면서 세균으로 인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집 내부에는 피부를 치료하고 재생시켜주는 세포들이 들어있어 내버려 두는 게 좋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태 거나 바로 방문하지 않는다면 직접 제거하는 것보다 자연적으로 놔두는 게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화상-물집

 

3. 응급 처치 및 치료 방법

 

화상을 입었다면 다친 부위를 바로 차가운 물에 수 십분 동안을 식혀줍니다. 너무 차갑거나 얼음물은 오히려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시원한 정도의 물을 사용합니다. 흐르는 물에 씻겨주는 게 좋으며 환경이 여의치 않으면 통에 물을 받아 담가줍니다. 만일 옷을 입은 부위에 화상을 입었을 때에는 무리하게 벗겨내면 피부가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해당 부위 주변의 옷을 잘라주거나 벗겨내지 않고 화기를 식혀주는 게 좋습니다. 화상을 입은 부위에는 마데카솔이나 후시딘과 같은 화상 연고를 발라줍니다. 이들은 감염성 화상치료제로써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을 방지해줍니다. 또한, 메디폼과 같은 습윤 드레싱을 환부에 붙여주면 화상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화상이 아니라면 신속하게 화상 전문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화상은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치료 및 관리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특히 화상을 입자마자 바로 시원한 물에 화기를 식혀주는 응급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에는 회복 기간도 길고 물집이 터지거나 환부가 드러났을 때에는 통증이 지속되기 때문에 화상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시길 바라며 불이나 뜨거운 물질을 만질 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화상으로 인한 통증과 아픔을 느끼시지 않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